MBTI가 소득과 관련이 있을까? 이를 분석한 Truity Psychometrics LLC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성격 유형별 평균 소득과 특정 경향성이 나타난다는 점이 흥미롭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통계적 경향일 뿐, 절대적인 법칙은 아니므로 재미로만 즐겨보자.

💸고소득 MBTI 유형 (TOP 3)
1위: ENTJ (지도자형)
ENTJ는 목표 지향적이고 결단력 있는 성향으로, 경영, 투자, 창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체계적인 사고와 리더십이 상위 관리직으로의 진출을 용이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2위: ESTJ (경영자형)
ESTJ는 조직 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체계적인 성향으로, 임원직, 공직 등 안정적 직업군에서 활약하는 경향이 있다. 실용적 판단력과 책임감 있는 태도가 관리자 직급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3위: ENTP (혁신가형)
ENTP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성향으로, 신사업 개발, 컨설팅, 벤처 분야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 해결 능력과 혁신적 사고가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인정받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저소득 MBTI 유형 (BOTTOM 3)
14위: INTP (논리가형)
분석적 사고와 장기 계획 능력은 뛰어나지만, 때로는 현실적 실행력이 부족할 수 있어 소득으로 직결되는 성과 창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15위: ISFP (예술가형)
감성적이고 자유로운 성향 때문에 수입이 불안정한 예술적, 프리랜서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물질적 보상보다 개인적 만족과 가치를 중시하는 특성이 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16위: INFP (중재자형)
이상주의적이며 돈보다는 가치 추구에 집중해 비영리 활동, 사회적 기업 등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물질적 보상보다 내적 만족과 사회적 기여를 중시하는 성향이 소득 수준과 연관될 수 있다.

보고서를 좀 더 분석해보면, 몇 가지 흥미로운 패턴이 드러난다.
1. F보다 T가 고소득 확률이 높다.
감정(F)보다 사고(T)를 선호하는 유형이 전반적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 이는 사고형이 객관적 판단과 논리적 의사결정을 중시하는 특성이 비즈니스 환경에서 경쟁 우위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감정보다 이성을 우선시하는 성향이 전략적 의사결정과 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2. P보다 J가 소득 우위를 보인다 .
인식(P)보다 판단(J)을 선호하는 유형이 상위권에 많이 포진해 있다. 이는 체계적인 목표 설정과 계획 실행 능력이 경력 관리와 성과 창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3. 외향형(E)이 내향형(I)보다 수입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상위 소득 그룹에는 외향형이 많이 포진해 있다. 이는 네트워킹, 협상, 리더십 발휘 등 사회적 상호작용이 요구되는 고소득 직군에서 외향형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4. NT 조합(분석가형)과 STJ 조합(관리자형)이 고소득 그룹에 집중
이러한 유형들은 체계적 사고와 실행력을 겸비하고 있어 조직 내 리더십 포지션으로 성장하기에 유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통계가 개인의 잠재력이나 성공 가능성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MBTI는 선천적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성장과 환경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며, 성공과 소득은 성격 유형 외에도 교육, 기회, 노력, 환경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본인의 MBTI 유형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개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