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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순위가 발표됐다. 항공 안전 평가 기관 AirlineRatings.com이 선정한 이 순위는 단순한 인기 순위가 아니라, 사고 기록, 기체 연령, 조종사 훈련, 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공정하게 평가된 결과다.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TOP 10

1위: 에어 뉴질랜드(Air New Zealand)
뉴질랜드 국적 항공사가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현대 제트기 시대 이후 단 한 번도 심각한 사고가 없었으며, 평균 기체 연령이 10.4년으로 최신 기단을 운영하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난이도가 높은 퀸스타운 공항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전한 운항 능력을 인정받았다.

2위: 콴타스(Qantas)
호주의 콴타스 항공은 올해 에어 뉴질랜드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안전 교육 시스템과 강력한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지만, 최근 몇 건의 경미한 사고로 인해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3위(공동): 캐세이 퍼시픽, 에미레이트, 카타르 항공
이 세 항공사는 모두 높은 수준의 조종사 교육, 안전 시스템, 최신 기단 운영에서 동일한 평가를 받으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첨단 안전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들의 강점이다.

주목할 만한 6~10위 항공사

  •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 기단 현대화 완료
  • 에티하드 항공 – 첨단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 운영
  • 전일본공수(ANA) –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 신뢰성
  • 에바항공 – 최첨단 기상 회피 시스템 구축
  • 대한항공 – 한국 항공사 중 유일한 TOP 10 진입

특히 대한항공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객실 안전 관리 시스템과 강력한 조종사 피로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시아 대표 항공사로 자리 잡았다.

저가 항공사 중 최고는 홍콩 익스프레스

저가 항공사 중에서는 홍콩 익스프레스(Hong Kong Express)가 1위를 차지했다. 평균 기체 연령이 7년으로 최신 기종을 운영하며, 모회사인 캐세이 퍼시픽의 안전 노하우를 적극 반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안전한 항공사가 중요한 이유

최근 항공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안전한 항공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AirlineRatings.com의 CEO 샤론 피터슨은 “단순히 사고가 없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고 발생 시 항공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강조했다.

여행을 계획할 때,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항공사를 선택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 특히 가족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항공사의 안전 순위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