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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득은 한국에서 어느 수준?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소득이 사회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해한다. 하지만 기존의 소득 백분위 데이터는 최저시급 근로자를 포함한 통계로, 실제 전일제 근로자들의 경쟁 구도를 정확히 보여주지 못했다.

서울씨에서는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를 제외했을 때와 포함했을 때의 소득 백분위를 비교 분석해봤다. 그 결과, 특히 중하위권 소득 백분위에서 큰 차이가 나타났다.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제외 vs 포함 시 소득 백분위 비교

백분위연봉(최저임금 미만 제외)연봉(최저임금 미만 포함)차이
상위 0.1%약 10억 원약 9.9억 원+0.1억 원
상위 1%약 2.2억 원약 1.9억 원+0.3억 원
상위 10%약 1억 원약 1.1억 원-0.1억 원
상위 20%약 7,300만 원약 6,200만 원+1,100만 원
상위 30%약 6,000만 원약 4,800만 원+1,200만 원
상위 40%약 5,000만 원약 3,900만 원+1,100만 원
상위 50% (중위소득)약 4,400만 원약 3,200만 원+1,200만 원
상위 60%약 3,800만 원약 2,600만 원+1,200만 원
상위 70%약 3,400만 원약 2,200만 원+1,200만 원

소득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를 제외할 경우, 특히 중하위 소득 백분위에서 큰 차이가 나타났다. 상위 30~70% 구간에서는 약 1,2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나 단기 아르바이트,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제외됨으로써 정규직 직장인들의 실제 소득 경쟁 상황을 더 잘 보여주는 결과다.

반면, 상위 10%에서는 오히려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를 포함했을 때 소득 기준이 소폭 높아졌는데, 이는 통계적 특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내 연봉은 어디에 속할까?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신의 연봉 수준을 확인해보자. 예를 들어, 연봉 5,000만원이라면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를 제외했을 때는 상위 40%, 포함했을 때는 상위 30% 수준에 해당한다.

현실적인 소득 비교가 필요하다

“월 20만원 버는 사람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실제 정규직 직장인들 사이에서의 소득 경쟁은 최저임금 근로자를 제외한 통계가 더 현실적인 비교를 제공한다. 특히 중위소득(상위 50%) 기준이 4,400만원으로, 기존 통계(3,200만원)보다 1,200만원이나 높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 데이터는 취업 준비생들과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소득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통계청 근로소득 자료 및 세금 통계 자료 분석(2024년 기준)
*본 분석은 근로소득만을 기준으로 하며, 금융소득이나 사업소득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