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1990년 이후 34년 동안 유지해오던 세계 최대 채권국 지위를 독일에 내주었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2024년 연말 기준 자료에 따르면, 독일은 경상수지 흑자와 유로화 강세의 영향을 받아 순대외자산 규모에서 일본을 추월했습니다.
2024년 세계 순대외자산 순위 비교
순위 | 국가 | 순대외자산 (USD) | 전년 대비 변화율 |
---|---|---|---|
1위 | 독일 | $3.95조 | +25.3% |
2위 | 일본 | $3.70조 | +13.1% |
3위 | 중국 | $3.58조 | +25.1% |
왜 일본이 밀려났나?
전문가들은 일본의 순위 하락 이유로 엔화 약세와 상대적으로 낮은 경상수지 흑자를 꼽습니다. 2024년 독일은 약 2487억 유로의 흑자를 기록하며 자산 증가를 견인했고, 일본은 약 1800억 유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또한, 엔화 대비 유로화가 5% 이상 상승하며 일본 자산의 외화 환산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졌습니다.
일본의 투자 전략은 여전히 적극적
일본은 여전히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강력한 투자국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일본 기업들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금융·보험·소매업 분야에 활발히 투자했고, 해외 생산시설 확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일본 기업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일본은 34년 연속 채권국 1위였으나, 유로 강세·독일 흑자에 밀려 2위로 하락
앞으로의 전망
글로벌 환율 변동성과 무역정책 변화는 향후 순대외자산 순위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특히, 환율 방어와 국제 투자 전략 조정이 순위 재역전을 위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국제 자산 순위는 세계 경제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2위 하락은 전략 변화의 신호일 수 있으며, 향후 투자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